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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의 시판 승인을 받은 필러도 과량 주입하거나, 적소에 위치하지 못하거나, 체질상 부작용이 심한 경우라면 불법 이물질을 넣은 것보다는 약하더라도 결코 부작용에서 자유롭진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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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필러 부작용이 감지되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 필러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주사를 맞아 조기에 증상 악화를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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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전문가들은 의사가 새 제품을 개봉해 쓰는지, 필러의 브랜드는 뭔지 확인해보고 시술받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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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심영기 원장은 "이물질 및 흉터제거 전문을 표방하는 상당수 병원이 메스로 이물질을 걷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치료를 받고 주위 신경이 손상되거나 마비되고, 유착이 더 심해져 참기 힘든 통증에 찾아오는 환자가 적잖다"고 밝혔다.
심 병원장은 이런 맹점을 극복한 3종 치료법을 제안했다. 첫째는 이물질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조직을 스테로이드가 아닌 섬유유연제를 주사해 부드럽게 하는 방법이다. 둘째는 특수 전기 치료기로 전기자극을 가해 이물질을 잘게 부숴 체외로 배출시키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셋째는 줄기세포 추출물을 주사해 줄기세포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이물질로 인해 단단해진 섬유조직을 녹이도록 하는 면역력 강화법이다.
심영기 원장은 "이물질을 가시적으로 제거한다고 보기보다는 이물질의 잔존을 인정하면서 삶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유도하는 게 3가지 치료법의 핵심"이라며 "이물질 주위조직을 부드럽게 하고, 변형된 조직의 비정상적인 외형을 최대한 정상에 가깝게 돌려놓고, 이물질의 점진적인 배출을 통해 주위조직과의 항체항원 반응을 최소화하는 게 치료의 주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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