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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2차드래프트에서 이진영을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뺀 게 시작이었다. 이후 2016 시즌 '적토마' 이병규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시즌 후 은퇴시켰다. 선수는 현역 연장을 원했지만, 반강제적 은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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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군에서 뛸 만한 LG 야수진 중에는 30대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다. 82년생 정상호가 그나마 1군 풀타임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몸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 조건 하에서다. 주전 포수 구도를 봤을 때 유강남에게 더욱 힘이 실릴 내년이다. 85년생 김용의도 있는데, 1루 복귀를 시도 중인 김용의도 주전 확보 여부를 장담하기 힘들다. 양석환, 윤대영 등에게 기회가 더 갈 분위기다. 같은 85년생 임 훈도 리빌딩 여파를 이겨낼 가능성이 높아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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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건, 박용택 뿐이다. LG는 당장 박용택 없이 야구를 하기는 힘들다. 나이를 떠나 박용택만큼 쳐줄 타자가 없다. 아무리 젊음이 좋다고 해도, 박용택까지 쳐낼 수는 없는 현실이다. 그 중심을 홀로 남은 박용택에게 잡아달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도 그런 역할을 해왔고, 내년 시즌까지 LG와의 계약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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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입단 후, 줄곧 LG에서만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 늘 3000안타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혀왔다. 하지만 오랜 기간 LG에서 뛰며 베테랑 스타들에 유독 냉혹했던 LG를 보며 '나도 결국은 이렇게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박용택은 심리적으로 더욱 괴로워진다.
박용택은 시즌 내내 개인 SNS에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라는 메시지를 적어놓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데 22일 이후에는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근데 웬만하지 않다'로 메시지가 변경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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