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8.5%는 은퇴 후 노후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재취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경제적 대비를 하지 않고 있는 비율도 39%로 집계됐다.
23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2017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 생활자금을 위해 재취업을 통한 소득활동이 필요하냐는 물음에 78.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제주를 제외한 전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22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에서, 재취업을 통한 월 예상 소득은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62.6%)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자식들이 경제적으로 지원해줘야 하는지에 24.0%만 '필요하다'고 답했다. 자식이 다달이 주는 용돈 규모는 '50만원 미만'(62.6%)으로 예상했다.
경제적으로 노후를 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39.0%가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생활비, 교육비, 의료비 등 시급하게 돈을 쓸데가 많아서'(36.4%) 또는 '소득이 너무 낮아서'(30.3%)라고 설명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주로 공적연금(52.6%)을 대비 수단으로 삼았다. 은행예금(18.6%), 연금저축(13.6%), 부동산(7.3%) 등도 제시됐다. 개인연금 가입률은 28.7%로 저조한 편이었다. 개인연금 만족도는 69.6%가 '만족'하고 27.5%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개인연금이 불만족스러운 이유로는 '수익률이 낮아서'(52.6%), '예상보다 연금액이 적을 것 같아서'(26.3%)가 주로 꼽혔다. 앞으로 개인연금에 가입할 의향이 있는지 물음에 '있다'는 응답이 23.6%로 역시 낮은 편이었다. 퇴직연금에 가입돼 있지 않은 비율도 60.1%나 됐다. 확정기여(DC)형은 27.0%, 확정급여(DB)형 8.9%,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7.4%였다. 은퇴 시 연금수령 방법으로 연금(80.5%)을 일시금(19.5%)보다 더 선호했다. 연금수령 기간은 '종신'(62.2%)이 가장 많았고, 30년(22.1%), 20년(12.4%) 순이었다.
앞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의향이 있는지는 '있다'(46.3%)와 '없다'(45.3%)는 응답이 엇비슷했다. 주택연금을 사용할 의향이 없는 이유에는 '주택을 담보로 제값을 받지 못할 것 같아서'(29.2%), '주택연금이 아직 정착돼 있지 않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27.3%)라는 우려가 컸다.
한편 전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7.0%로 지난해에 견줘 0.7%포인트(p) 상승했다. 생명보험 가구당 가입률은 84.9%, 손해보험은 89.5%다. 개인별 보험가입률은 94.5%로 역시 전년 대비로 0.7%p 올랐다. 생명보험 개인별 가입률은 78.2%, 손해보험은 78.4%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77.8%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9.5%p 상승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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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노후를 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39.0%가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생활비, 교육비, 의료비 등 시급하게 돈을 쓸데가 많아서'(36.4%) 또는 '소득이 너무 낮아서'(30.3%)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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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의향이 있는지는 '있다'(46.3%)와 '없다'(45.3%)는 응답이 엇비슷했다. 주택연금을 사용할 의향이 없는 이유에는 '주택을 담보로 제값을 받지 못할 것 같아서'(29.2%), '주택연금이 아직 정착돼 있지 않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27.3%)라는 우려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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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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