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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8월 21일, 지방의 한 다세대 주택 주차장에서 중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런데 당시 현장을 처음 목격한 이웃 주민은 그 모습이 몹시 이상했다고 한다. 상반신에 속옷을 포함한 옷을 모두 벗은 상태로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고 했다.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급히 출동했지만 그녀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완전히 부서져버린 턱과 치아 등 몸 전체에 생긴 골절 상태로 보아 사인은 추락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으로 추정됐다. 숨진 여성은 그 건물 4층에 살고 있었던 차경선(가명, 43세) 씨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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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건물 CCTV와 현장 감식 결과를 토대로 그녀가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하지만 그녀의 가족들은 경선 씨의 죽음에 이상한 점들이 너무 많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먼저 그녀의 얼굴에서 날카로운 무언가에 베인 듯한 자상이 발견된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방 안에서는 벗어놓은 옷가지들과 함께 칼이 발견됐다. 실제 그 칼날과 옷에서 혈흔 반응이 나왔다는데, 이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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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스스로 투신했다면 왜 상의를 모두 벗은 채 뛰어내려야만 했는지, 또 휴대전화의 기록은 왜 모두 지워야했던 것인지, 가족들은 경선 씨가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떠밀려 추락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과연 그녀의 죽음에는 여전히 드러나지 않은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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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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