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팬들에게 이별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두산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보우덴은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년에 다시 두산베어스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말씀을 드려서 너무 슬픕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우덴은 "우선 팬분들에게 저와 저의 가족에게 평생 잊지못할 추억과 경험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지난 두시즌 동안 두산 베어스 팬분들을 위해서 던질수 있었던것은 저의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보우덴은 노히트노런까지 달성하며 두산의 통합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해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3승 5패, 평균 자책점은 4.64로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펼쳤고 두산은 일찌감치 재계약 포기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보우덴은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도 좋은 선수로 KBO리그에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보우덴은 2년 동안 자의로 '사랑의 탈삼진&승리' 기부를 해왔다. 부진했던 올해도 탈삼진 1개당 3만원, 1승당 10만원을 모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과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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