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이 정식 출시 이틀만에 국내에서 10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은 출시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통3사를 통해 약 10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3일 출시된 아이폰8과 8플러스의 첫 이틀 간 개통량은 14만대 가량이다. 올해 하반기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 시리즈의 2일간 개통량 대략 24만대로 아이폰7시리즈의 개통량 20만대를 넘어섰다.
아이폰X시리즈가 워낙 높은 가격에 책정, 큰 흥행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나름 선방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2017 수학능력평가시험이 끝나는 등 기간의 특수성 등에 힘입어 아이폰X시리즈와 아이폰8시리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이폰7시리즈보다 많이 팔린 만큼 흥행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물량 부족과 품질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어 흥행 성공 여부는 시간을 두고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아이폰X 출시에 맞춰 갤S8 시리즈의 출고가를 낮추고 공시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견제에 나서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이폰X 시리즈 출시 첫날인 24일 이통 3사의 번호이동 수치는 3만1978건, 25일 번호이동 수치는 2만7284건으로 집계됐다. 2일간 통신사별 가입자 변동 현황은 SK텔레콤이 619명 순감했고 KT는 196명, LG유플러스는 423명 순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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