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10명 중 7명은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회원 2169명을 대상으로 '수저계급론에 대한 20대의 생각은?' 이란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인 81.2%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가 사회의 계급을 결정한다는 자조적인 표현의 신조어인 '수저계급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들어는 봤지만, 잘 모른다', '전혀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4.9%, 3.9%에 불과했다.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자신의 지위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가 '어느정도 영향을 준다', 24.9%가 '매우 큰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반면 16%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4.9%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현재 부모와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인 의견을 보였다.
20대 응답자 41.1%가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대해 '때때로 부족함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매우 부족하다'고 말한 응답자도 16.5%에 달했다.
'대체로 만족한다', '아주 만족한다'는 의견은 각각 34%, 6.7%에 그쳤다.
이어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대한 의견 역시 '때때로 부족함을 느낀다(39.5%)', '매우 부족하다(38.5%)'는 답변이 많았다.
'대체로 만족한다(17.7%)'와 '아주 만족한다(3.3%)'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20대 5명중 2명은 사회적으로 만연한 수저계급론으로 인한 우울증을 경험한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38.8%가 수저계급론으로 인한 우울증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우울함의 정도로는 '때때로 우울한 정도(60%)'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노력을 통한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 향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응답자의 80.5%가 노력을 통해 자신의 사회, 경제적 지위가 상승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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