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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수는 사연이 많은 선수다. 2001년 SK 육성 선수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를 거쳐 지난 2014년 친정팀 SK로 돌아왔다. 리그 정상급 유격수는 아니었지만, 선발과 백업을 오가며 견실한 수비를 보여줬다. 그리고 2011년 한화 소속으로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수상 직후 많은 눈물을 흘리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14시즌 중에는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다시 돌아온 인천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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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특별한 한해가 됐다. 이대수는 "감독님이 새로 바뀌었는데 어느 정도 빠르게 정착된 것 같아 고무적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아쉽게 끝났지만, 그래도 올 시즌을 계기로 팀이 더 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 초 외국인 부상으로 공백이 생겼다. (박)승욱이가 주전으로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런데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내게 기회가 왔다. 야구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항상 부족한 부분을 메우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었다. 후회 없이 하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그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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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안에서 뿐 아니라, 밖에서도 이대수의 역할은 많다. 어느덧 베테랑이 됐기 때문. 이대수는 "사실 올해 대구(4월2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퇴장을 당했던 장면이 가장 아쉽다"고 했다. 당시 이대수는 심판의 체크 스윙 판정에 항의를 했다. 더그아웃에서도 항의가 이어졌고, 퇴장 명령이 떨어졌다. 이대수는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전, 심판을 향해 욕설을 날렸다. 2경기 출장 정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제재를 받았다. 이대수는 "희생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돌이켜 보면 좋은 행동이 아니었다. 고참으로서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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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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