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거포 최승준이 체중 감량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SK는 29일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최승준은 캠프 MVP로 선정됐다. 트레이 힐만 감독 대신 선수단을 지휘했던 김성갑 수석 코치는 "최승준이 정말 잘해줬다. 본인이 어떻게 운동할 것인지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일본으로 왔다. 체중 감량도 했고, 정경배 타격 코치와 훈련으로 타격에서 많은 성과를 얻었다"고 칭찬했다.
최승준은 몸무게를 98㎏까지 감량했다. 그는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룬 것 같다. 하루 종일 배트만 돌린 것 같다. 또 살이 빠지면서 희열도 느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승준과의 일문일답.
-캠프 MVP를 받았다.
지난해에 좋았던 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에는 잘 안됐지만 계속 훈련을 하면서 감을 조금 찾은 것 같다. 겨울 훈련을 통해 이 감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올 시즌 성적이 안 좋아서 경기를 많이 못 나갔다. 그래서 이번 캠프에서 심기일전했다. 성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이전에는 배팅을 할 때, 멀리 치려는 욕심을 냈다. 이번에는 비거리보다 타구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감독님에게 스윙이 크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스윙 폭을 좁히려고 했다. 공 하나도 신중하게 쳤다. 12월과 내년 1월에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주말 빼고는 운동 스케줄을 이미 잡아놨다.
-체중을 감량했다.
13㎏를 뺐다. 일본에서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의 안 하고, 기술 훈련만 했다. 입단 초기 때는 제외하면, 가장 체중이 적다. 처음에는 살이 잘 안 빠졌는데, 이후 빠지면서 희열을 느꼈다. 겨울에 잘 쉬어야 하고, 살이 찌면 안 된다.
-체중 감량의 효과는.
살을 빼니 타구 비거리는 조금 줄어든 것 같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인천공항=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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