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3연승을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29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69대67로 승리했다.
카일라 쏜튼이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에이스' 김단비를 비롯해 국내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김단비와 유승희는 29득점을 합작했고, 삼성생명전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신기성 감독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을 꼽았다. 신 감독은 "시즌초에 몸이 안좋은 상황에서도 이런 역할을 해준 것이 앞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유승희 역시 도약할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언급했다. "삼성생명과 우리는 팀 컬러가 비슷하다. 우리의 장점이 어느정도 다른 팀에 비해 반감되다보니 공격에서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다른팀보다 삼성생명과의 대결은 어려운 것 같다"는 신 감독은 "앞으로도 국내 선수들이 역할을 조금 더 해줘야 할 것 같다. 상대가 압박을 해오니까 앞으로도 도망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2쿼터 중반 이후 실책이 늘어나면서 후반 삼성생명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점에 대해 신기성 감독은 "상대 압박에 밀려난 부분이 있다. 2쿼터에 점수를 더 벌렸어야 했는데, 그걸 못하다보니 쫓겨다닌 것 같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도 힘들어했다"고 분석했다.
"우리가 아직 완벽한 팀은 아니다. 근소한 상황에서 도망가는 힘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선수들의 호흡이나 수비, 공격 모두 완벽한 팀이 아니다"는 신 감독은 "잘하는 선수들이 40분 내내 뛰어줄 수는 없다. 언제든 안좋을 때에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멤버를 교체했을 때의 분위기나 상대에 대한 적응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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