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이 시작해 끝낸 경기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유재학 감독이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4대93으로 신승, 2연승을 달렸다. 함지훈이 23득점 10라비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선봉에 섰다. 연장전에만 10점을 몰아쳤고, 마지막 역전 결승 자유투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함지훈이 시작해 끝낸 경기다. 기록만 봐도 함지훈이 혼자 다했다. 실책도 없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힘들어서 못하겠다. 감독이 하는 부분이 있고, 선수들이 알아서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아 답답하다. 4쿼터 문태종에게 동점 3점을 맞는 장면, 오른쪽으로만 돌파하는 에드워즈에게 19점이나 준 것 등이 그 예다. 분명 경기 전에 얘기를 해줬는데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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