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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를 놓친 게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롯데는 내부 FA였던 포수 강민호에게 4년-80억원을 제시했었다. 강민호는 이를 뿌리치고 삼성 라이온즈로 떠났다. 롯데는 강민호를 놓칠 경우를 대비해 이미 민병헌과 접촉을 진행중이었다. 결과적으로 같은 규모의 조건을 민병헌에게 제안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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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 감독은 "이번 마무리 훈련서 내야수들 중에서도 가능성 있는 친구들을 발견했다. 투수들도 기존 장시환과 박시영, 특히 윤성빈이 이번 훈련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잘 소화해줘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투타에 걸친 대략적인 전력 구상을 마쳤다는 이야기다. 조 감독은 "내년 전지훈련서 최대한 전력을 끌어올릴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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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우승을 향한 투자는 3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2015년 말 불펜 강화를 위해 손승락(4년 60억원), 윤길현(4년 38억원)을 영입했고 베테랑 송승준과 4년-40억원에 재계약했다. 올초에는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뛰고 돌아온 이대호와 4년-150억원에 계약했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문규현(2+1년 10억원) 손아섭(4년 98억원)에 이어 민병헌까지 끌어들이는 통큰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3년간 476억원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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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화끈한 투자 행보가 당장 내년 결실을 맺을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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