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프리시즌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이적 시장이다.
소속팀과 재계약하거나 새로운 팀을 찾아나서며 팬들의 시선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페이커의 재계약 여부는 팬들의 가슴을 졸였고 롱주, 삼성 등 강팀들의 계약 소식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라이엇게임즈가 프로팀의 선수 계약기간을 11월 20일로 통일시키면서 각 프로팀들은 팀 내 선수들과 재계약 협상에 나선 상태다. 리그오브레전드 프로선수들의 최소 계약기간이 1년으로 단기 계약선수는 원 소속팀과 재계약하지 않을시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전환,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게 된다.
이적 시장에서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삼성 갤럭시 선수 재계약 여부는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선수단 리빌딩 이후 2년 연속 주전 선수를 유지해서 단단한 팀워크로 우승을 차지했던 팀인 만큼, 원년 멤버와 세 번째 재계약에 성공할지 중요한 포인트였다. 이에 삼성 갤럭시는 11월 20일 공식 SNS에 월드 챔피언십 출전 선수 '큐베' 이성진, '앰비션' 강찬용, '크라운' 이민호,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 '하루' 강민승과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월드 챔피언십에 함께 참가했던 롱주 게이밍 역시 주전 멤버와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2017 LCK에 첫 데뷔해 활약을 펼쳤던 탑 '칸' 김동하와 롱주에서 최정상급 봇듀오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과의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다년 계약 대상자인 '비디디' 곽보성, '커즈' 문우찬, '라스칼' 김광희와 함께 월드 챔피언십 선수 구성을 유지하게 됐다. 그리고 SK텔레콤 T1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새롭게 합류해 롱주게이밍은 전 시즌보다 강력해진 라인업으로 2018년 시즌에 도전한다.
롤드컵 선발전에서 삼성 갤럭시에게 아쉽게 패배했던 KT 롤스터도 주전 선수와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한국, 중국리그에서 우승경력을 보유한 선수들이 뭉친 '슈퍼팀'으로 화제를 모았던 KT 롤스터는 선수 구성 변화 없이 다시 정상을 노린다.
반면 SK텔레콤 T1의 경우 선수들과 코치진들에 변화가 있다. '페이커' 이상혁, '블랭크' 강선구, '운타라' 박의진과의 재계약을 알린 SK텔레콤 T1은 팀 SNS에 '피넛' 한왕호와 더불어 '후니' 허승훈 선수와 '래피드스타' 정민성 코치, 최병훈 감독의 계약 종료를 밝혔다. 후임으로 '꼬마' 김정균 코치가 감독으로 선임됐으며, '뱅기' 배성웅 선수와 '푸만두' 이정현이 새로운 코치로 임명됐다. 2018 시즌까지 계약된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은 다음 시즌에도 SK텔레콤 T1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즌의 눈여겨 점은 북미와 유럽 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LCK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부분이다. 2017시즌 미국에서 활동했던 '플레임' 이호종, '피글렛' 채광진, '레이' 전지원이 KeSPA에 한국 복귀 의사를 전했다. 또한 28일, BBQ 올리버스가 유럽에서 활동한 '이그나' 이동근, '트릭' 김강윤의 영입을 밝히면서 다가오는 LCK 2018 시즌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2018년 LCK는 선수들의 이적만큼 다채로운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2018년 서머 스플릿 이후부터 자체 방송제작 도전의사를 밝혔고,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LCK 아레나'가 내년 9월 정식 오픈한다. 각 프로팀들이 하나 둘 계약소식을 알리면서 내년 LCK에서 MVP를 달성한 선수는 어떤 팀 소속일지 팬들의 예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게임인사이트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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