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김소연이 연이은 특별출연으로 넓은 연기스펙트럼을 입증하며 귀감을 만들었다.
김소연은 MBC 금요드라마 '보그맘'에서 부티나(최여진 분)의 감방 동기 나흥신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인연으로 선혜윤 PD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특별출연을 결심한 것.
김소연은 탈색한 파마머리와 코걸이 등 파격적인 비주얼로 첫 등장해 시선을 강탈하며 죄수복을 입은 모습부터 흥신소를 하며 주인공들의 숨겨진 비밀을 캐내는 모습까지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맹활약했다. 미국에서 살다 파양된 캐릭터의 설정에 맞게 어눌한 한국 발음을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현장에서 의견을 나누는 등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소연은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연기로 특별 출연 분야에 한 획을 그으며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어 김소연은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마지막 회에 깜짝 출연하여 특급 연기력을 빛냈다. '20세기 소년소녀'에는 남편 이상우와 MBC '가화만사성'의 이동윤 PD와 대다수의 스태프들이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어 남다른 인연으로 특별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김소연은 극 중 업계에서 악명 높은 김감독으로 안소니(이상우 분)과 호흡을 맞췄다. 김소연은 작은 실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눈빛으로 상황을 진행하는 무서운 김감독으로 변신했다. 그녀는 특유의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김소연은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촬영에 들어가면 완벽주의자 김감독으로 촬영이 끝나면 누구보다 살가운 김소연으로 돌아와 현장을 훈훈하게 녹였다.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깊은 배려심으로 추위에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살뜰하게 챙기며 현장을 밝고 유쾌하게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김소연은 의리로 출연한 두 작품 안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캐릭터에 대한 해석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역대급 캐릭터를 연이어 갱신했다. 자신이 맡은 역에 최선을 다하며 물오른 연기력으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은 박수 받기 충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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