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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의 명장이 4일 남양주 해비치CC에서 열린 제36회 야구인 골프대회에서 한조에서 플레이했다. 올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NC를 상대로 승리했고, KIA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꺾고 8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그때의 치열했던 지략 싸움이 필드로 이어질까 했지만 그런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은 찬 바람을 이겨낼 만큼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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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코치 시절 후배 김태형 감독이 골프에 입문하도록 도와준 '스승'이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사령탑이 된 후 골프를 예전처럼 즐기지는 않는다고 한다. 야구인들이 모이는 야구인 골프대회에 동료 야구인들과 함께 하기 위해 출전한다. 이날은 김태형 감독에게 한 수 배웠다. 드라이브 샷이 자꾸 높이 뜨자 김태형 감독이 백스윙을 조금 낮춰서 할 것을 권유한 것. 드라이브샷이 조금 흔들렸지만 아이언과 어프로치 샷이 나쁘지 않았다. 특히 퍼팅이 좋았다. 먼 거리에서도 홀컵 가까이 붙였다. 3퍼트 이상 나온 홀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정된 스트로크를 보여줬다. 전반에 42타를 쳤으나 바람이 많이 분 후반 홀에서 타수를 조금 잃었다. 90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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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처럼 경쟁은 없었다. 누가 잘치고 못치고는 상관없었다. 박수와 웃음과 하이파이브.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했던 감독들은 오랜만에 인생 얘기, 야구얘기를 나누며 웃음속에 스트레스를 날렸다.
남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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