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중국을 대파하면서 제23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여자세계선수권 2승째를 올렸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가진 중국과의 대회 예선 D조 3차전에서 31대19, 12골차로 대승했다. 네덜란드, 독일을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1승을 더 추가하면서 조 4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출전권 확보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한국은 전반 초반 중국의 공세에 잇달아 실점하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김선화(SK)의 활약 속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미경(히로시마)과 최수민(서울시청)의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여건에 성공했고, 조하랑(광주도시공사)까지 활약에 가세하면서 전반전을 18-10으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 했다. 강 감독은 후반전 고교생 선수들을 내보내며 전력 안배를 택했고, 한국은 리드를 허용치 않은 채 12골차 승리로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강 감독은 "부상 선수가 늘어나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 오늘처럼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일 카메룬과의 경기에도 최대한 많은 선수들이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앞으로 남은 경기는 물론, 결선 토너먼트를 기대할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선수들을 믿고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6일 카메룬과 D조 4차전을 갖는다. 승리할 경우 사실상 16강행을 확정지을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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