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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해 극장가는 여름 대격돌에서 압승한 '택시운전사'가 누적 관객수 1218만6254명을 기록하며 유일한 메가 히트작이 됐다. 이후 많은 블록버스터들이 관객을 찾았지만 '택시운전사'의 기록을 넘지 못한 상황. 한국영화 기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달인 12월 투입되는 '강철비' '신과함께1' '1987'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부담감이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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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제작비 157억원(순제작비 127억원)을 들여 만든 '강철비'의 손익분기점은 약 440만명. 극장가 비수기가 끝나는 시점이자 본격적인 연말 특수가 시작되는 14일 개봉하는 만큼 스크린 수 확보가 다른 작품에 비해 유리하다. 다만 전 세계 팬덤을 구축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라이언 존슨 감독)가 같은 날 개봉해 변수가 생길 수 있지만 한국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국내 관객인 만큼 여러모로 상황이 좋은 편. 또한 '강철비'는 2013년 개봉한 '변호인'으로 1000만 돌파 경험이 있는 양우석 감독의 신작으로 관객이 갖는 기대치도 높다. 양우석 감독의 '쌍천만' 기록이 세워질지도 영화계 관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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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 명작 100선에 선정된, 만화가 주호민의 동명 인기 만화를 영화화한 '신과함께'는 국내 최초 1편과 2편을 동시에 촬영, 시간차를 두고 개봉하는데, 그중 1편을 올해 겨울 극장가에 먼저 공개하게 됐다. 총제작비 200억원(순제작비 175억원)으로 제작된 '신과함께1'의 손익분기점은 약 600만명이다. 먼저 개봉한 '강철비'가 선점한 스크린 수를 가져오는 게 1차 목표며 이후 입소문을 통해 스크린을 지키는 게 2차 목표다. 원작 팬들을 사로잡는다면 10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영화계는 전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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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영화화한 '1987'은 총제작비 145억원(순제작비 115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이 '강철비'와 비슷한 400만명이다. 세 작품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등판해 스크린 확보가 녹록지 않지만 '택시운전사'처럼 비극의 역사를 다룬 점을 전면에 내세워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젊은 관객층은 물론 중·장년의 N차 관람 여부가 1000만 관객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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