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탈전의 승자는 LA 에인절스였다. 오타니 쇼헤이가 에인절스를 택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CAA 베이스볼'의 네즈 발레로는 '이도류'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30개팀 중 행선지를 에인절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주요 팀들이 오타니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최종 선택은 에인절스였다.
구단들에게 왜 자신이 가야하는지 PT(프레젠테이션)을 요구하기도 했던 오타니는 고심 끝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팀인 에인절스로 마음을 굳혔다.
발레로는 성명서에서 '오늘 아침 철저하고 상세한 절차를 결정 후 에인절스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오타니는 너무 많은 팀이 PT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줘서 무척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에인절스에 강한 유대감을 느꼈던 오타니는 자신의 목표 달성에 가장 도움이 될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종 후보는 에인절스 외에도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있었다. '서부지구 스몰마켓을 원한다'는 오타니의 뜻대로 중부, 동부 지구 팀들은 줄줄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서부지구 팀들만 최종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계약을 하기 위해 남아있는 231만1550달러(약 25억원)를 모두 쓸 것으로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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