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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풀타임으로 뛰었다면 에이스 역할을 했을 린드블럼과 재계약을 원했다. 그러나 재계약 소식이 알려지지 않다가 지난달 30일 린드블럼을 자유의 몸으로 풀어주겠다는 황당한 발표를 했다. 소속 외국인 선수 재계약을 앞두고, 보유권을 풀어주는 건 이례적인 일이었다. 롯데는 시즌 도중 급한 상황에서 데려오다 보니, 린드블럼이 원하는대로 계약 조건을 맞춰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린드블럼이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선수 본인이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함이라고 했다.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함이라고 하는 건, 다른 구단과도 협상하며 더 좋은 조건 속에 팀을 고를 상황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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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외국인 투수 구성이 끝나지 않은 구단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NC 다이노스, LG 트윈스였다. 린드블럼 영입 후보 팀들을 압축해볼 수 있다. 일단 데이비드 허프, 헨리 소사, 레다메스 리즈 중 2명을 택하겠다는 LG는 제외다. NC는 "린드블럼은 영입 후보에 없다. 2~3명의 다른 선수들을 놓고 최종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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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린드블럼에 대한 관심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kt의 경우 "기존 투수이던 돈 로치와 한국 경험이 없는 새 후보, 그리고 린드블럼까지 3명의 선수를 놓고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린드블럼이 최우선 후보는 아니라고 했고, 어떤 선수와 계약을 하든 그룹과 구단 내부 사정상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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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관계자는 린드블럼 영입에 대해 "정해진 건 없다. 그렇다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야구계에서는 두산도 린드블럼과 접촉을 했고, 린드블럼의 마음도 두산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 아무리 구위가 좋은 린드블럼이라지만, 새 팀과 교감이 없는 상황에서 롯데라는 창구를 닫아버릴 일은 지극히 낮다는 게 중론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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