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노보드 천재' 클로이 김(17)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클로이 김은 어린 나이에 스노보드에서 두각을 나타낸 엘리트였다. 부모가 모두 한국인으로 재미동포인 그는 4세 때부터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6세에 전미 스노보드연합회에서 주최한 내셔널 챔피언십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클로이 김은 나이 제한에 걸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5년 겨울 X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지난해 2월 US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080도 연속 회전에 성공하며 사상 첫 100점 만점을 기록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16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 유스올림픽에선 2관왕에 올랐다. 당시 미국 선수단 기수를 맡기도 했다. 그는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클로이 김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 리조트에서 벌어진 2017~2018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가장 높은 93.75점으로 우승했다. 지난 9월 뉴질랜드 카드로나 월드컵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며, 개인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2위 매디 마스트로(미국·90.75점)를 3점차로 따돌렸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 연기를 펼치는 스노보드 종목이다. 5명의 심판이 기본동작, 회전, 기술, 난이도 등에 따라 10점 만점으로 채점한다.
이번 대회 같은 경기에 출전한 한국의 권선우(18·한국체대)는 45.33점으로 25위(37명)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남자부 하프파이프에선 일본의 히라노 아유무가 95.25점으로 우승했다. 숀 화이트(미국)는 89.25점으로 3위. 한국의 이광기(상무)는 65.00점으로 22위(50명 중), 김호준(CJ)은 54.66점으로 28위.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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