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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수는 서지안(신혜선)의 대역을 거부하고 해성그룹 창립기념회장에서 도망쳤다. 최도경은 부하 직원들에게 서지수를 쫓을 것을 지시하는 한편, 재벌가 관계자들에겐 "동생이 급성장염으로 병원에 갔다"고 뒷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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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안은 자신의 첫 작품으로 간단한 조명을 제작해 선우혁(이태환)과 함께 조촐한 자리를 가졌다. 서지안은 오빠-엄마하고만 못 만났을 뿐 가족들한테 연락했다고 밝혔고, 선우혁은 서지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최도경은 이 모습을 창문 너머로 바라보며 질투심에 몸을 떨었지만, 정작 서지안은 최도경을 떠올리며 선우혁의 손길을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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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라는 서지안의 목공소를 찾아가 약혼 선물을 주문하겠다며 마음을 떠봤다. 이어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주문하고 싶다"며 "장소라, 최도경 이름을 새겨달라. 최도경은 내 소유다. 기분이 어때요?"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어 장소라는 발끈하는 서지안에게 "갖고 싶다고 가질 수 없는게 마음"이라며 세 사람 모두의 미련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서지안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조명을 최도경의 사무실로 직접 배달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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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수(천호진)은 서지태(이태성)와 양미정(김혜옥)에게 "보증금 빼줄 테니 독립해라. 난 이집 가장 졸업하겠다"고 통고했다. 양미정은 속상해하며 "차라리 화를 내라. 평생 같이 산 마누라한테 너무한다"고 서운해했다. 서지안은 직장 회식에서 자신 못지 않게 범상치 않은 인생을 살아온 다른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며 눈물을 쏟았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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