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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2014), '순정'(2016, 이은희 감독)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제대로 굳혔다. 아이돌 그룹 출신의 연기자들이 통과의례처럼 겪는 '연기력 논란'을 단 한 번도 겪지 않고 '연기자 도경수'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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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수와 배우를 둘다 동시에 병행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에요. 감성과 감정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서 몰입해야 하는 배우라는 직업은 정말 많은 섬세함과 시간의 여유를 필요로 하죠. 시간에 쫓기면서 두 직업을 병행하다 보면, 어느 한쪽을 완벽하게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간혹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로 인해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면 '아이돌 출신이라 그래'라는 편견과 선입견에 대한 의견과 댓글들이 제가 따라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수 출신 배우가 맞고, 또 현재도 가수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선입견은 당연히 따라 붙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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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배우 도경수'만이 가지고 있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는 말에 "스스로에 대한 칭찬은 익숙하지 않는다"며 쑥쓰러워 하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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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의도적으로 그런 캐릭터들만을 선택하는 건 아니지만 공감을 불러오는 캐릭터에 마음이 가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강하고 특별하지 않은 인물임에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힘든 점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보시는 분들이 공감하시고 또한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지금은 어느 정도 극복을 많이 한 것 같아요. 당시 '긍정이 체질'이라는 웹드라마를 할 때였는데 그렇게 긴 대사를 하는 게 처음이었거든요. 정말 '멘붕'이 왔죠. 그런데 그때는 대사를 항상 마 속에서만 시뮬레이션 해봤던 것 같아요. 긴 대사를 소화하려면 직접 입 밖으로 내뱉어 봐야하는데 속으로만 해봤던 거에요. 그때 하정우 선배님이 조언을 듣고 대사를 항상 내뱉어 보고 대뇌어보고 소리 내 시뮬리에션 해보니까 그런 긴 대사에 대한 공포증은 없어지게 됐어요."
"그럼에도 굳이 연기로서의 목표를 꼽자면 '공감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에요. 관객분들이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와 연기를 보고 깊이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에 있어서 공감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내 연기에 공감하고 또 재미있게 보신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해요.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도경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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