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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3년여 만에 다시 할릴호지치 감독과 맞대결에 나선다. 16일 오후 7시 15분 열리는 2017년 동아시안컵, 우승 트로피가 걸린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3년 전(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은 적이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나선 팀 중 최강의 적이다. 단단히 준비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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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유고슬라비아 출신인 할릴호지치 감독은 '여우'다. 팀 결속을 위해 외부 환경을 능수능란하게 이용한다. 팀 내부에서도 명확한 기준을 세워놓고 팀을 조련하는데 일가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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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은 일본전에 아픈 추억이 있다. 올림픽팀 재임 시절이던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일본에 2-0으로 앞서다가 3골을 내주며 우승 트로피에서 멀어졌다. 완벽한 경기를 펼쳤으나 '오버페이스'를 하면서 결국 역저까지 내주는 결과에 그친 바 있다. K리그 성남 재임 시절 전술 운영능력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일본전에서 균열이 생겼다. 이번 일본전을 바라보는 눈길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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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아픔을 안겨준 할릴호지치 감독, 일본전에서 쓴잔을 들이켰던 신 감독의 맞대결이 흥미롭다. 과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웃는 쪽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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