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소녀' 클로이 김(17)이 평창동계올림픽 미국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클로이 김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브레킨리지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 스노보드 여자 슈퍼파이프 결선에서 93.00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도 93.33점을 획득, 1위로 결선에 오른 클로이 김은 이날 결선에서도 90.00점을 받아 무난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총 네 차례의 대표 선발전 가운데 1, 2차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클로이 김은 남은 두 차례 선발전 결과에 관계없이 상위 3명에게 주는 평창동계올림픽 미국 국가대표 자격을 확보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나이가 너무 어려 출전하지 못했던 클로이 김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클로이 김은 지난해 2월 US 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1080도 연속 회전에 성공하며 사상 첫 100점 만점을 받는 등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지목된다. 지난해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동계 유스올림픽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 기수를 맡기도 했다. 2000년 4월생인 클로이 김은 2000년대 태어난 선수로는 가장 먼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대표 선수가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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