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키 간판 스타 린지 본(33)이 우승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허리 부상도 문제가 없다는 걸 입증했다.
본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발디세흐에서 벌어진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04초86으로 시즌 첫 우승했다. 월드컵 통산 78승을 기록했다. 그가 우승할 때마다 여자 월드컵 최다승 기록이 새로 작성되고 있다.
본은 2위 소피아 고지아(1분05초17·이탈리아)와 3위 라그힐드 모빈스켈(1분05초25·노르웨이)를 제쳤다.
본은 레이스 초반은 늦었지만 중반부터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고 가장 빠르게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2위와의 격차는 0.31초, 거리상으로는 7m36이었다.
본은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을 씻어냈다. 앞서 출전한 5차례 월드컵에서 완주는 두번 했고, 순위도 12위와 24위로 저조했다. 지난 주말 스위스 생모리츠 월드컵에선 허리 통증으로 피니시라인을 지난 후 쓰러지기도 했다.
본은 여자 스키에선 이미 전설 같은 존재다. 그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선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본은 내년 2월 평창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2월 올림픽이 나에게는 가장 큰 목표다.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이번 대회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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