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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 15승5패, 올해 20승5패를 기록한 헥터는 양현종과 함께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쌍두마차'였다. 2시즌 합계 평균자책점도 3.44로 훌륭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헥터의 빛나는 기록은 이닝이다. 지난해 206⅔이닝, 올해 201⅔이닝을 소화했다. 2년 연속 200이닝 돌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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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서 뛴 2년 동안 헥터는 이닝 소화에 있어서는 제 몫을 200% 해냈다.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뛴 더스틴 니퍼트도 시즌 200이닝을 한번도 달성하지 못했고, 외국인 투수들 가운데서도 체력이 월등하다고 평가받는 헨리 소사 역시 200이닝 시즌은 없었다. 그만큼 기복 없이 이닝을 꾸준히 챙기기가 쉽지 않다. 200이닝 투수 자체가 한 시즌에 1~2명 나올까 말까 하고, 헥터는 올해 리그에서 유일한 200이닝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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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가 다음 시즌에도 200이닝을 달성한다면 역대 9번째,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2번째 3년 연속 200이닝 투수가 된다. 역대 최고는 5시즌 연속 기록한 롯데 최동원(1983~1987)과 현대 정민태(1996~2000)고, 외국인 투수 최고 기록은 KIA-두산 다니엘 리오스(2004~2007)다. 3시즌 이상 연속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 모두가 2000년 이전이고, 리오스의 2007년 이후로는 3시즌 이상 200이닝을 던진 투수 자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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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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