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전 포항 코치(40)가 광주 사령탑에 앉는다.
광주는 18일 박진섭 감독 선임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지난 11월 김학범 전 감독이 물러난 후 약 1개월 간 공석이던 광주의 사령탑도 주인을 찾았다.
광주는 김 전 감독 사임 후 후임자 물색에 사력을 다 했다. 하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빠듯한 구단 살림에, 다음 시즌 챌린지(2부 리그) 강등으로 선뜻 광주의 손을 잡는 지도자가 없었다. 경험과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들에게 광주가 제안을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고사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다 낙점된 게 박진섭 코치다. 박 코치는 선수 시절 '꾀돌이'로 불릴 정도로 높은 축구지능의 소유자. 그는 2012년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은퇴한 뒤 2013년 부산 18세 이하(U-18) 팀 개성고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15년 7월 부산 수석코치를 거친 박 코치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 포항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선수시절 펼쳤던 영리한 플레이 만큼 지도 스타일도 세련됐다는 게 현장의 평가다.
1개월 여 감독이 없었던 광주다. 이제 박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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