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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민성에게 올 시즌은 썩 기분 좋은 시즌은 아니었다. 3년 연속 타율 3할 도전에 실패했고, 내심 바랐던 20홈런 고지에도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개인 성적보다 김민성의 마음에 더 큰 아쉬움으로 남은 건 팀의 4강 실패다. 김민성은 "개인 성적이 전년도 보다 떨어진 것도 아쉽긴 하지만, 그보다 4강에 못가 응원해주신 팬들께 너무 미안했던 시즌이었다"고 2017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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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결정이 꼭 나쁜 결과라고만 볼 수는 없다. 올해 스토브리그 FA시장은 여느 때에 비해 매우 차갑게 식었기 때문이다. 극히 일부 A급 선수 외에는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이 별로 인기가 없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김민성이 올해 성적으로 FA 시장에 나왔다고 가정했을 때 그리 후한 평가를 받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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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은 "내년에 (박)병호형이 합류하면 팀 분위기가 더 좋아지고, 타선도 강해질 것이다. 올해 못 이룬 4강 진입의 꿈을 내년에는 꼭 이루고 싶다. 나도 거기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세우지 않았지만, 올해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타율도 그렇고, 홈런도 20개 이상 쳐야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김민성의 새로운 각오가 내년 시즌 어떤 결실로 이어질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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