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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커리어 대신 젊음과 가능성, 이른바 '가성비'로 승부를 본다. 하지만 불안감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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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는 이유는 딱 한가지다. 불확실성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다.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나름대로 의미있는 보증수표다. 뭔가 자신만의 무기가 없으면 마이너리그를 거쳐 빅리그로 올라가지 못한다. 빅리그 출신이 KBO리그 적응에 애를 먹을 수도 있지만 잘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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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시즌 종료 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한 로사리오를 포함해 셋을 모두 교체했다. 이를 위해 지난 가을부터 해외 네트워크와 스카우트 팀이 미국으로 급파돼 외국인 선수를 물색했다. 구단 내부적으론 이번 외국인 선수 영입은 어렵사리 가능성 있는 보물들과 인연이 닿았다는 평가가 많다. 젊고 건강하고, 경쟁력 있고, 향후 발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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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는 대체불가 자원이다. 일단 영입하면 투수는 붙박이 선발로 투입된다. 타자는 상위타선에 배치된다. 외국인 선수가 부진하면 팀 전력은 곧바로 타격을 받는다. 최근 수년간 외국인 선수 몸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이유 또한 그 중요성을 대변한다.
KBO리그는 일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비해 한 수 아래지만 묘한 색깔이 있다. 이름값 있는 메이저리거가 부진해 쫓겨나가기도 하고, 마이너리거가 성공해 메이저리그로 금의환향 하기도 한다.
지난 10년간 가을야구에 실패한 한화는 과감한 리빌딩과 내부육성을 선언한 상태다. 이와는 별개로 한용덕 감독은 성적이 동반되지 않은 리빌딩은 존재할 수 없다고 했다. 내년 어떻게든 가능성이라도 보려 한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없이는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
한화는 지금 구단의 선수 보는 안목이 정녕 옳았기를 두손 모아 기도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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