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한자리 남은 외국인 투수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NC는 기존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와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출신 투수 로건 베렛과 계약을 마쳤다. 이제 남은 자리는 외국인 투수 한자리다.
이 자리 역시 조만간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유영준 NC 단장은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마지막 한 명의 외국인 투수에 대해 "최종 후보로 3~4명의 투수를 추렸다는 보고를 받았다.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한국행을 원하고 우리도 만족하는 수준의 투수와 협상해 조만간 계약을 마무리 지을 생각"이라고 했다.
NC는 현재 에릭 해커를 대신할 1선발급 투수를 원하고 있다. 이미 계약한 베렛은 엄밀히 말해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는 1선발급 투수는 아니다.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계약한 베렛은 키 1m88, 체중 86㎏의 1990년생 우완투수로 2015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뉴욕 메츠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7경기(선발 16경기)에 등판해 150이닝 동안 4.62의 평균자책점에 6승10패를 기록했다. 150㎞대 패스트볼을 던지지만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KBO리그에서도 1선발급으로 통하기 위해서는 베렛보다는 좋은 성적을 요구한다. 문제는 외국인 선수 선발 키워드라고 밝힌 '영 앤 프레시(Young&Fresh)'에 맞으면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가진 투수를 데려올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게다가 미국 현지에서도 KBO리그를 '돈을 많이 주는 시장'으로 인식하고 잇는 것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리려고 준비중이다. 하지만 2014년부터 매년 해온 '가을야구'도 포기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리빌딩과 성적,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중요한 시즌이 바로 2018년이다. 그리고 그 시즌에 필요한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다. NC가 원하는 외국인 투수를 찾을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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