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키협회가 개인 자격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6일 IOC(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국가 차원의 올림픽 참가 금지라는 강력한 징계를 받았다. 이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선수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막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개인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12일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서도 공식적으로 개인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허가했다.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회장은 12일 안드레이 보카레프 러시아스키협회장에게 친서를 보내며 개인자격으로 출전하는 러시아 스키선수단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안드레이 보카레프 러시아스키협회장도 신 회장의 서신에 대해 스키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회신을 보내왔다.
러시아스키협회의 서신에는 신동빈 회장의 참가 권유를 존중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선수들을 협회 차원에서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회신을 보내며 적극적인 참가 의지를 밝혔다. 이로써 설상 종목 강국인 러시아 스키 선수들의 불참 우려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스키 선수 중에는 현재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랭킹 3위 신성 알렉산더 볼슈노프(21), 2014년 소치올림픽 스노보드 평행회전, 평행대회전 2개 종목을 석권한 바 있는 빅 와일드(31) 등이 주축이다. 와일드는 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이상호의 강력한 경쟁자이기도 하다.
신동빈 회장은 2016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50차 국제스키연맹총회에서 집행위원에 당선됐다. 이후 동계스포츠 외교무대에서 평창을 직접 홍보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대한스키협회장으로서 올림픽 스키 종목 50개 경기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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