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간편송금·간편결제 서비스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간편송금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전 분기보다 74.0% 증가한 480억원, 이용건수는 10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금액은 지난해 3분기의 6.1배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해 1분기 22억8880만원의 2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용 건수도 지난해 1분기 6만2800건 대비 15.6배로 늘어난 수치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충전해둔 선불금을 공인인증서·OTP 등이 없어도 전화번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서비스다. 대표적인 간편송금 업체로는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뱅크월렛, 위비모바일페이 등이 있다.
간편송금과 함께 삼성페이, SSG페이 등 지급 카드 정보 등을 모바일 기기에 저장해두고 비밀번호 입력, 단말기 접촉 등으로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분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76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4.5% 늘었고, 이용 건수는 30.1% 늘어난 243만건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을 합한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341만건, 124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38.8%, 47.4% 증가했다. 전체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4854억원으로 10.0% 늘었다. 이용 건수는 6.3% 증가한 2352만건으로 집계됐고, 이용 건당 금액은 2만643원으로 전 분기보다 3.5%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간편송금·결제 급증에 대해, 온라인쇼핑 일반화·간편송금 확산 등에 힘입어 전자지급결제대행(PG)·선불전자지급수단을 중심으로 이용실적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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