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라디오스타'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 가운데, 박원의 성덕 커밍아웃 순간이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박원은 윤종신-이적-자이언티를 만나기 위해 고심 끝에 '라디오스타'를 선택했다고 밝혔고, 이적의 '레인'으로 원곡자인 이적의 극찬까지 받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한영롱)는 '누가 내 귀에 꿀 발랐어요?' 특집으로 이문세-이적-자이언티-박원이 출연했으며, 딘딘이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 1-2부는 각각 수도권 기준 6.4%, 6.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은 박원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히는 모습으로 7.2%(닐슨 수도권)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원은 스스로를 '성덕(성공한 덕후)'라고 밝히며 좋아하는 3대 뮤지션이 다 나왔다고 밝혔다. 박원은 "못 나올 것 같다고 하다가 윤종신 이적 선배님과 자이언티 씨가 나온다고 해서 나왔다. 가사 쓸 때 제일 좋아하는 세 분이다. 가사를 너무 잘 쓴다고 생각한다"라고 눈빛을 반짝거렸다.
또한 박원은 "'라디오스타' 섭외를 받고 이것만 생각했다. 여기에서 부를 수 있어 영광이다" 라며 이적의 '레인'으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섹시한 숨소리가 어우러진 박원의 무대는 원곡자인 이적도 감탄을 하게 만들었고 "이 곡을 리메이크 좀 해줬으면"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문세 역시 "우리 네 명 중에 감성 코드는 단연 최고이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원은 다소 엉뚱한 매력을 전파하기도 했다. 박원은 여자친구와 싸우다 멜로디를 기억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 노래를 했던 사연, 홍대에서 마흔 두 명의 여자에게 반했던 사연을 소개해 '러브 머신'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또 애장품으로 장난감 지네와 거미를 가져왔는데, 상자를 열어 본 이문세의 표정과 박원의 표정이 극명하게 상반돼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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