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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유가족의 죽음을 목격한 강두와 함께 있어주지 못해 미안했던 문수는 현장 사무소로 강두를 찾아왔다. 할멈은 공사 현장에 들어가려다가 경비들에게 가로막혔다. 문전박대 당한 할멈이 어지러움을 느끼던 찰나 문수가 달려와 할멈을 부축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따뜻한 차를 건네며 다정하게 챙기는 문수에게 할멈은 "빚을 지면 언제고 이자까지 쳐서 갚아야 하는 게 세상 이치인데 또 언제 보겠냐"며 돈을 건넸다. 그렇게 홀연히 돌아서던 할멈이 쓰러지면서 문수가 병원까지 동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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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이지만 남다른 케미로 가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누구보다 외롭게 살아온 할멈이 도움을 철저히 거부하는데도 살뜰히 챙기는 문수의 사려 깊은 배려는 온기를 전했다. "같이 있으면 괜히 부담스럽고 미안하니까 먼저 가래놓고, 정말 가고 나면 서운하고 섭섭하고, 그랬어요"라는 문수의 말은 외롭고 아파본 사람이었기에 가능한 위로였다. 계산에 철저한 할멈은 도움을 거절했지만 복숭아를 문수에게 다 덜어주고, 문수의 손을 따뜻하게 잡으며 고마운 마음을 대신했다. 겉은 투박하지만 속은 깊은 할멈의 모습은 강두와 닮아있었다. 그래서인지 첫 만남이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문수와 할멈의 케미가 훈훈한 미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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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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