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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지난 2006년 육성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미국 무대에 도전하기 전까지 10년 동안 통산 타율 3할1푼8리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하기 직전인 2015년에는 타율 3할2푼6리 28홈런 121타점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LG와 FA 계약을 맺고,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두산은 자금 사정상 김현수에게 대형 계약을 안겨주기에는 부담이 있었다. 민병헌을 놓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두산은 대형 외야수 2명을 잃은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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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간판 외야수들의 이탈을 유망주 투수로 달래게 됐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2명에 장원준, 유희관 등 좋은 선발 자원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올 시즌에는 팀 불펜 평균자책점 4.31(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마운드가 탄탄해졌다. 유재유는 아직 확실한 1군 자원이라 할 수 없지만, 두산 불펜진을 두껍게 만들어줄 후보다. 이로써 두산은 이영하, 김명신, 박치국에 유재유라는 유망주까지 좋은 투수들을 보유하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지명은 미래 전력 확보와 즉시 전력 투입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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