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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할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강두는 더욱 짙어진 트라우마로 힘들어했다. 누구도 곁에 있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홀로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싸움으로 고통을 잊으려했다. 문수 역시 강두 곁에 함께 있어주지 못한 미안함과 걱정에 강두를 찾아다녔다. 여인숙에서 문수를 발견한 강두는 그제야 편안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사고의 아픔은 불현듯 찾아와 일상을 괴롭혔다. 금촌 이모(김남진 분)가 문수의 입술에 립스틱을 발라주자 연수가 떠오른 윤옥(윤유선 분)은 문수에게 달려들어 화장을 거칠게 지워냈다.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한 강두는 문수를 위로하기 위해 유가족과의 만남을 미루고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우울한 현실에서 벗어나게 해주려는 강두만의 따뜻한 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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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와 문수가 감정의 싹을 틔우면서 시청자들 역시 끌어당기고 있다. 비록 문수는 사고 당시 강두와의 기억은 잃었지만 같은 상처를 공유하고 있기에 그가 어떤 마음일지 짐작할 수 있었다. 유가족의 죽음을 목격하고 홀로 남겨진 강두에게 "미안해 혼자 보게 해서"라며 "다음엔 다 같이 해. 한 팀이니까"라고 말했다. 문수는 강두가 느꼈을 외로움을 간파하고 그에게 가장 필요한 온기를 전했다. 강두 역시 문수와 윤옥의 상황을 목격했지만 아는 척하지 않았다. 대신 놀이공원 데이트를 제안하고 가슴 속에 쌓아두기만 하는 감정을 이끌어냈다. 일상을 공유하며 서서히 스며들어가는 강두와 문수의 시나브로 로맨스는 어찌 보면 평범할 수 있다. 하지만 상처 입은 그들이 서로에게 전하는 최선의 위로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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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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