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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둘 사이의 훈훈한 기류가 무르익는 현경과 현진은 병원 일을 함께 해결하고 삼각김밥을 같이 먹는 등 점점 가까워진다. 현경은 늘 '혹시 몰라서' 백팩에 모든 것을 구비하고 다니는 현진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준비성의 이유를 차츰 이해하게 된다. 아울러 현진의 회상 장면을 통해 그의 슬픈 과거가 드러나며, 그가 "일상이란 어느 날 갑자기 참 쉽게 깨질 수 있습니다"고 말하는 '재난 대비남'이 된 이유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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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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