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지명한 유재유는 누구일까.
두산은 27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LG 트윈스에 이적한 김현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 유재유를 지명했다. 지난 24일 LG로부터 20인 보호 선수 명단을 건네 받은 두산은 27일 최종 확정 후 발표했다.
지난 2016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유재유는 1997년생으로 키 1m83에 87㎏의 체격을 갖추고 있다. 충암고 출신 고졸 신인으로 입단해 올해 프로 2년차다.
1군 경험은 많지 않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총 7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한 차례 선발로도 등판했지만 ⅓이닝 1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후 물러났었다.
올 시즌에는 총 3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5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만 남겼다.
상위 라운드에서 뽑은 유망주였고, LG에서도 미래를 보고 키우는 자원이었다. 지난해 당시 양상문 감독이 유재유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줬던 것도 LG의 기대치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고 구속이 145~147㎞ 정도로 강속구형 투수는 아니지만, 힘있는 공을 뿌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LG에서는 주로 중간으로 등판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선발도 가능하다.
LG의 미래 유망주 중 한명으로 선발 후보 김대현, 마무리 후보 고우석과 함께 꼽히는 선수였다. 청소년대표팀 경험도 있다.
다만 어린 유망주 투수가 많은 팀 사정상 유재유까지 보호 명단에 포함되기는 힘들었다. 투수가 필요했던 두산이 명단을 건네받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고, 뽑을 수 있는 자원 중 최선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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