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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비록 메이저리그에서는 실패했지만, KBO리그에서는 10년 가까이 톱클래스 타자로 군림했던 선수들이다. 각각 1~2년간 공백은 있을지언정, KBO리그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넘친다. 박병호는 당장 유력한 홈런왕 후보이며, 김현수는 최다안타 경쟁을 이끌 수 있다. 황재균 역시 kt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강타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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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리그를 주름잡던 '과거의 용사들'이 돌아왔다. 타고투저가 조금은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박병호는 미국 진출 이전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2014~2015년에는 각각 52, 53홈런을 치며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두 시즌 연속 50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2년 연속 홈런왕인 SK 와이번스 최 정과 치열한 대포 전쟁이 기대되는 선수임이 틀림없다. 뿐만 아니라 박병호는 미국 진출 이전 3년 연속 3할대 타율을 올리며 정교함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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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역시 만만치 않은 타격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공백 기간이 1년 밖에 안돼 적응력 면에서 박병호나 김현수보다는 유리한 점이 있다. 2016년 타율 3할3푼5리, 27홈런, 113타점을 올린 황재균은 kt 타선에서 3번 또는 4번타자로 기용될 공산이 크다. 그만큼 타점을 생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인데, 타점 경쟁에서 황재균의 이름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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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이 같은 난관을 뚫고 KBO리그의 강자로 팬들의 사랑을 다시 얻을 수 있을 지 '무술(戊戌)년' 프로야구의 흥미로운 볼거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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