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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생을 모두 바친 팀. 그래서 진심을 다 해 사랑하는 팀, 한국전력을 위해 김 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결국 성적이다. 프로의 생리다. '초보 감독' 김철수는 깊게 고민하지 않았다. 주변의 눈치도 보지 않았다. 그가 택한 건 '소신의 길'이었다.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후순위인 29번 참가선수 펠리페를 품었다. 쏟아지는 의구심. "도대체 뭘 본거야?" 김 감독은 그냥 웃었다.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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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김 감독이 택한 건 '맹훈련'이었다. 기존 두 차례 진행하던 훈련을 새벽, 오전, 오후, 야간 총 네 차례로 늘린 극한의 프로그램. 그 와중에 김인혁마저 부상을 했다. 이를 두고 또 한 차례 비판의 칼바람이 불었다. "시즌 중 강훈련은 선수들에게 독이 된다." 한 술 더 뜬 말들도 흘러나왔다. "역시 초보 감독이라 감이 떨어진다." "무조건 몰아붙이는 건 구시대적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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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남자부
한국전력(10승10패) 3-0 대한항공(11승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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