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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가 없는 윤식당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시간이었다. 오픈 하자마자 등장한 첫 손님에 기뻐하던 모습도 잠시, 끊임없이 밀려드는 손님과 쉴 새 없이 늘어나는 주문까지 윤식당 직원들은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그 순간에도 단연 돋보이는 '컨트롤타워' 정유미의 존재감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정유미는 서로의 주문을 공유하지 못한 홀팀과 좁은 주방 탓에 바깥 동태를 빠르게 체크할 수 없는 주방팀의 커뮤니케이션 단절로 인해 벌어진 상황을 하나씩 정리해나가기 시작했다. 난생 처음 겪는 상황에 잠시 혼란에 빠진듯했던 그녀는 계속 되는 서빙 실수 가운데서도 홀로 끝까지 독일 손님의 주문을 잊지 않고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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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홀로 온 손님이 오래 기다리는 것에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달걀후라이를 만들다 회장님께 기름이 튀지는 않을까 매너손은 기본이다. 거기에 고된 노동에 지칠 법도 하건만 숙소에 돌아와서도 빨래 너는 것도 잊는 법이 없는 부지런함과 따뜻한 마음씨는 덤으로 갖췄다.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인간 비타민 정유미의 매력이 또 어떤 힐링 매직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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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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