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일(한국시각)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종목별 프리뷰 스피드스케이팅 부문에서 이승훈(대한항공)의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스피드스케이팅 세부 종목 별로 금, 은, 동메달 예상 선수를 꼽았는데,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유력 후보로 '한국 빙속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을 지목했다.
주목할 점은 매스스타트에서 벌어질 이승훈과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의 맞대결에서 SI가 이승훈의 손을 들었다는 것. 당초 크라머는 매스스타트 출전을 하지 않았지만,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둔 최근 매스스타트 출전을 결정, 이승훈과 외나무 다리 승부를 펼치게 됐다. SI는 남자 매스스타트 우승을 이승훈의 몫으로 내다봤고, 그 뒤를 조이 맨티아(미국)가 이을 것으로 짚었다. 크라머는 동메달을 차지할 것이란 예상을 내놨다.
SI는 '빙속여제' 이상화의 여자 500m 은메달을 예상했다. 대신 무서운 상승세로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를 평정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최정상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이 매체는 '두 차례 올림픽을 제패한 챔피언 이상화가 세리머니를 멈출 만 29세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여자 매스스타트 간판 주자 김보름의 메달색도 은빛이 될 것으로 SI는 내다봤다.
고다이라가 2관왕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도 했다. SI는 여자 500m에 이어 1000m 예상 우승자에도 고다이라의 이름을 올렸다. 또, 1500m엔 타카기 미오를 우승자로 점치며 일본의 강세를 예상했다.
평창=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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