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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에 마련된 1,100평 대규모의 '크로스' 세트장은 A동 교도소 세트와 B동 선림병원 세트로 나눠 공간의 특색을 살렸다. A동은 주인공 강인규(고경표 분)의 근무처이기도 한 교도소 의무실, 교도소 수술실, 의무과장 사무실 등이 주를 이루며 가상의 교도소를 구축했다. B동에는 선림병원의 핵심 시설인 장기이식센터, 응급센터, 장기이식센터장 사무실, 수술실, 중환자실, 이사장-병원장 사무실, 병동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세트는 A-B동이 동시에 제작됐고 세트 시공은 약 1달 반, 소품 세팅은 약 15일, 완성까지 약 2달 정도가 소요됐으며 실제 병원을 연상하게 하는 리얼리티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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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크로스' 세트장은 신용휘 감독과 이진영 미술감독의 애정과 고민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회의 당시 신용휘 감독은 "'크로스'가 최초의 장기이식 소재를 다룬 드라마다 보니 일반적인 병원 이미지보다 장기이식의 특별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러났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냈고 이에 이진영 미술감독이 세트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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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장 어려움이 많았던 작업에 대해 "다른 드라마보다 특수한 상황이었다"고 운을 뗀 뒤 "숱한 자료 검토를 했지만 이전 드라마에서는 교도소 수술실 등 레퍼런스가 없어서 힘들었다. 이에 '교도소에 수술실이 있다면 이렇지 않을까'라는 고민과 함께 교도소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춰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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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배우들이 연기하는데 있어 미술이 드라마의 배경으로써 보이지 않는 힘이 되길 바란다. 시청자분들이 추운 날씨에도 현장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배우들과 '크로스'의 서사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도소 세트-병원 수술실이 많이 등장할 텐데 세트에도 관심을 두고 시청하시면 드라마가 더욱 재미있으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시청자들은 섬세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완공된 세트장을 통해 실제보다 더욱 실제같은 리얼리티와 '크로스'만의 시그니처가 담긴 '크로스'의 세계에 더욱 몰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2018년 tvN 첫 웰메이드 장르물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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