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단스타디움(터키 안탈리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기본은 4-4-2 였다. 움직임에따라 4-2-3-1로 변화했다. 교체를 통해 4-1-3-2 전형으로도 바뀌었다. 3일 라트비아전에서 신태용호는 변화무쌍한 전술로 1대0 승리를 일궜다. '신태용식 트랜스폼 전술'의 가능성을 엿봤다.
신태용 감독은 라트비아를 맞아 4-4-2 전형을 들고 나왔다. 이근호와 김신욱이 투톱으로 섰다. 이승기와 이재성이 좌우 윙으로 나섰다. 중원에는 정우영과 이찬동이 배치됐다. 중앙 수비수는 정승현과 김민재가 나섰다. 김진수가 왼쪽, 고요한이 오른쪽 풀백으로 배치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키는 이재성이 쥐고 있었다. 이재성의 움직임에 따라 4-2-3-1 전형으로 바뀌었다. 이재성은 공격의 프리롤이었다. 이재성이 중앙으로 이동하면 이근호가 측면으로 빠졌다. 4-2-3-1의 공격 형태였다. 중원에 있는 이찬동과 정우영이 제대로 2선을 받쳤다. 한국은 안정적인 볼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4-4-2와 4-2-3-1을 오가는 변형식 전술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충분히 사용해볼만하다.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움직임과 슈팅력이 좋다. 김신욱 혹은 석현준과 손흥민이 투톱을 이룬 상황에서 이재성이 중앙으로 들어가면서 4-2-3-1로 바꾼다면 손흥민의 움직임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 다른쪽 날개로 이근호를 내세운다면 공격 2선에서 스위칭을 통해 상대를 공략할 수 있다.
후반에는 또 변화를 줬다. 정우영과 김진수를 빼고 김성준과 홍철을 넣었다. 이찬동이 포백 앞에 위치했다. 김성준은 중원에서 공격 시발점 역할을 했다. 4-1-3-2 전형으로 바뀌었다. 좌우 날개와 풀백들의 공격이 좋았다. 좌우를 흔든 뒤에 중원에서 슈팅을 계속 때렸다. 마무리가 아쉽기는 했지만 라트비아의 혼을 빼놓기에 충분했다.
신태용식 트랜스폼 전술이 월드컵 16강의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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