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산 타이어 판매가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수입 타이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일 대한타이어산업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타이어의 내수와 수출을 합한 전체 판매량은 총 9313만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약 3.9% 감소한 수치로, 지난 2009년(8897만개)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국산 타이어의 내수 시장은 2010년부터 작년(2490만개)까지 2500만개 내외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산 타이어 수출량은 6823만개로, 전년보다 3.4% 적었다. 이는 2010년 이후 처음 7000만개 아래로 떨어진 수치며 2012년 최대치(7367만개)를 경신한 뒤로 계속 감소세다.
이에대해 업계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시장 공급 포화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중국과 동남아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공세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국산 타이어의 부진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지난해 타이어 수입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타이어 수입량은 1175만개로, 처음으로 1000만개를 돌파했다. 수입액 역시 7억3669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타이어 업체 관계자는 "국내에서 중국과 동남아 업체들의 저가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 데다 온라인 등 소비자들의 구매 경로가 다양화 되면서 수입 타이어가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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