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고경표가 조재현 앞에서 선림병원 긴급 회의에 회부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명품 열연, 영화를 보는 듯한 밀도 높은 연출력으로 월화극 대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신용휘 연출/최민석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 측이 5일 고경표(강인규 역)-조재현(고정훈 역)의 선림병원 깜짝 회동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크로스' 1-2회에서는 아버지-동생 인주의 죽음을 계기로 인연이 악연된 강인규-고정훈의 관계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특히 인규는 정훈이 자신의 동의 없이 동생의 장기를 기증하고 그의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 김형범(허성태 분)에게 공범이 있다는 사실을 묵인했다는 걸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갈등과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 이에 극렬하게 대립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심장 쫄깃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사진 속 탁상 대치를 벌이는 고경표-조재현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재현의 비장한 눈빛에서 노련미 넘치는 백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이에 맞서 고경표의 까만 눈동자에는 번뜩이는 이채가 서려 있다. 조재현에게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듯 흔들림 없는 그의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에서 비범한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
특히 이야기를 나눈 후 상반되는 표정을 짓고 있는 고경표-조재현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조재현은 이 상황이 재미있다는 듯 옅은 미소로 초연한 표정을 짓는 반면 고경표는 단호한 표정으로 조재현을 향해 이글아이 모드를 발동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고경표의 깜짝 등장에 전소민(고지인 역)-진이한(이주혁 역) 등 내부 의료진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그도 그럴 것이 고경표는 선림병원 의료진이 아닌 신광교도소 의무사무관으로 외부인의 등장에 두 사람 모두 어리둥절한 모습.
진이한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경계하듯 고경표를 의식하는 모습. 아직 일면식이 없는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형성해나갈지 뜨거운 관심 모아진다. 이에 고경표가 선림병원 긴급 회의에 회부된 이유는 무엇일지 고경표-조재현이 서로를 향한 대립을 뒤로하고 탁상을 마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킨다.
'크로스' 제작진은 "이번주 방송되는 3-4회에서는 의사로서 사명감을 폭발시키는 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진다"면서 "누구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닌 생명을 살리기 위해 메스를 든 고경표의 모습으로 이와 함께 펼쳐지는 고경표-조재현의 날 선 대치도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본 방송을 통해 꼭 확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18년 tvN 첫 웰메이드 장르물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 오늘(5일) 밤 9시 30분 tvN을 통해 3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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