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4위를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짊어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결전지인 강릉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 남녀 쇼트트랙대표팀은 6일 오전 강릉영동대에서 첫 공식훈련을 치렀다. 지난해 11월 말 이후 진천선수촌에서 맹훈련을 이어온 선수단은 5일 강릉선수촌에 입촌했다. 당초 오후 6시로 예정됐던 올림픽 첫 공식훈련을 취소하고, 휴식을 치르며 선수촌 적응에 나선 대표팀은 6일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일찌감치 영동대에 도착한 대표팀은 지상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오전 9시30분 빙상장에 나선 남녀 대표팀은 함께 원을 만들고 어깨동무를 한 뒤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첫 날 초점을 맞춘 것은 계주였다. 계주는 남녀 선수들이 이구동성으로 금메달을 원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여자 대표팀은 심석희→최민정→김아랑→ 김예지→이유빈 순으로, 남자 대표팀은 김도겸→임효준→곽윤기→서이라→황대현 순으로 스케이팅을 했다. 계주에서 가장 중요한 푸시 동작을 반복하며 감을 익혔다. 초반 20분은 트랙을 여유있기 돌았던 대표팀은 잠깐의 휴식 후 풀스피드로 올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번은 남자 대표팀이, 한번은 여자 대표팀이 차례로 리드를 잡는 등 여러 상황을 가정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여자 대표팀이 한차례 풀스피드로 트랙을 돈 뒤 훈련이 마무리됐다.
중간 휴식 시간에 서로 웃으며 장난을 치는 등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 속 훈련이 진행됐다. 대표팀은 첫 날 50분 정도 훈련을 소화했다.
한편, 이날 대표팀의 훈련장에는 메달 라이벌인 중국과 헝가리의 관계자가 나와 한국 대표팀이 스케이팅 하는 모습 하나하나를 촬영하기도 했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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