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썬더스가 기대주들의 활약으로 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80대79로 이겼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2연승 뒤 삼성에 패했다. 이날 경기에선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삼성이 다소 밀렸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관희(12득점) 이동엽(11득점) 천기범(10득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만났다. 삼성은 문태영과 김동욱이 부상으로 출전일 불가능했다. 오리온도 변수가 생겼다. 전날까지 몸 상태가 괜찮았던 최진수가 갑자기 열 증세로 컨디션이 저하된 것. 결국 오리온도 최진수가 빠졌다. 그 빈 자리를 얼마나 잘 메우느냐에 싸움이었다. 삼성은 지난 4일 1위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주축 선수 없이 승리했다. 장민국, 이동엽, 천기범 등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도 "오히려 주축 선수들보다 공격적인 수비를 한다"며 경계했다.
중반까지 경기는 오리온이 주도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오리온이 1쿼터를 23-21로 리드했다. 이후 오리온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에드워즈는 3점슛 2개를 폭발시켰다. 마키스 커밍스를 상대로 골밑 돌파는 자제하면서 먼 거리에서 정확한 슛감을 자랑했다. 게다가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2쿼터에만 4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맥클린도 라틀리프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2쿼터 에드워즈가 8득점, 맥클린이 6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라틀리프가 1점, 커밍스가 2점으로 묶였다. 하지만 삼성은 흐름을 완전히 내주진 않았다. 그 과정에서 천기범과 이관희 3점포가 있었다.
삼성도 추격을 시작했다. 3쿼터 라틀리프와 커밍스의 득점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에 장민국이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점수는 52-52 동점. 오리온은 다시 맥클린, 에드워즈 듀오를 앞세워 반격했다.
삼성은 56-60으로 뒤진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라틀리프가 초반 득점으로 60-6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장민국의 어시스트를 받은 천기범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63-62로 역전했다. 시소 게임이 펼쳐진 상황에서 변수가 생겼다. 라틀리프가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삼성의 위기였다. 하지만 외곽포가 폭발했다. 커밍스와 이관희가 연속 3점포를 터뜨리며, 73-70. 오리온도 한호빈과 전정규의 3점으로 맞붙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커밍스가 다시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78-79로 뒤진 상황에선 이동엽이 골밑에서 득점했다. 삼성은 막판 수비 성공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부처에서 기대주들의 활약이 빛났다.
잠실실내=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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