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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2016년 1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1+1년 최대 1100만달러였다. 그리고 오승환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중반, 부진했던 트레버 로젠탈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첫해 76경기에서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자, 미국 현지에서 FA 자격을 취득한 후 대박 계약이 가능하다는 예상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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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FA 시장에서 불펜 투수들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오승환 영입을 추진하는 팀들이 나왔다. 장고 끝에 최종 행서지는 텍사스. 연봉 자체는 세인트루이스 시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최대 금액에서 175만달러 정도의 차이가 난다. 'FA 대박'과는 거리가 있다. 주춤했던 지난해 성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오승환은 30대 후반에 접어든 베테랑이다. 구위로 승부하는 투수인 만큼, 매 시즌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따라서 장기 계약보다는 1+1년의 계약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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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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