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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이 분한 지수호는 가면을 쓴 완벽한 두 얼굴의 톱스타로 화려한 조명과 카메라 앞에서는 늘 신사 스마일을 짓고 있지만, 카메라가 꺼지면 거의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무표정으로 싸늘함까지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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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호는 다친 그림을 번쩍 들어 안아 차를 태웠고 집까지 데려다주는 박력 넘치는 모습에 두근거림을 자아냈다. 또, 선배 작가에게 구박을 받고 있는 그림 앞에 짠하고 나타나 그녀를 구하는 설렘 엔딩 완성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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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모습도 잠시, 그림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진 수호는 대망의 라디오 첫방송에 그림의 원고 대신 기획 작가를 구성해 준비한 대본으로만 녹음을 마쳤고 그림에게 또다시 굴욕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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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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